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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거제도 펜션 추천 지니스파 깔끔해서 좋았어요

by 왁자지껄 현쓰 2021. 6. 27.

이번 주 주말은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여자 친구와 거제도 펜션 중에서도 제트스파가 준비되어 있는 지니 펜션을 다녀왔습니다. 방은 오후 3시부터 입실이 가능했기에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매미성에서 다양한 인생 사진을 찍으며 많은 추억을 만들고 왔답니다.

 

거제도-펜션-내부-사진
실내

지니 스파펜션

 

거제도 지니 펜션은 1층부터 4층까지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오션뷰가 잘 보이는 3층 A-301방을 선택했습니다. 

 

 

원룸형이었지만 평수가 무려 23평이나 되었기에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았답니다. 창문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시원한 오션뷰를 한 번에 바라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제트스파가 오션뷰가 보이는 자리에 있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죠.

 

식기가-전부-준비되어-있는-주방
주방

 

짐을 풀면서 방을 구석구석 살펴봤는데 사장님께서 위생에 대해서는 신경을 많이 쓰시는 편인지 대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주방에는 오붓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와인잔도 준비되어 있었고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정수기, 환풍기까지 갖춰져 있었답니다.

 

킹사이즈-침대
침실

 

침대는 킹사이즈라 둘이서 취침하기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어요. 보통 1박 2일로 여행을 가면 잠자리가 바뀌면 깊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곤 하는데 침대가 폭신해서 그런지 눕자마자 5분 만에 코를 골았다며 여자 친구가 말해주더라고요.

 

조금 아쉬웠던 점이라면 침대에서 TV를 볼 순 없었어요. TV 각도를 최대한 돌려 시청할 순 있었지만 그냥 거실에서 시청하는 게 편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침대에서는 노트북으로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깨끗하게-정돈된-모습의-화장실
화장실

 

화장실도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숙박업소를 이용하다 보면 가끔 배수구에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이 엉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거제도 지니 펜션에서는 1도 볼 수 없었어요.

 

스파가 있는 만큼 욕조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놀러 가면 대부분 직접 들고 간 세안용품을 이용하는데 샴푸 냄새가 너무 좋아서 이번 여행에서는 지니 펜션에 구비되어 있는 용품으로만 사용했답니다!

 

펜션의-꽃-제트-스파
스파

 

지니 펜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제트스파는 사진처럼 커버가 씌어져 있었는데요, 사장님이 미리 따뜻한 물을 준비해놓으셔서 사용 시에 이 커버를 제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저녁식사 이후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제트스파를 이용했는데 저녁 늦은 시간까지 따뜻하게 물 온도를 유지해줘서 신기해하며 이용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거품입욕제는 사용이 불가했습니다. 배스밤을 이용하고 기기에 문제가 생긴다면 수리비를 청구한다는 문구 때문에 준비한 배스 밤은 사용하지 못했답니다.

 

화력이-강한-전기-그릴
그릴

 

바비큐는 숙소 안에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전기그릴(바비큐용 웨건형)이 준비되어 있어서 따로 사장님을 부르지 않고도 쉽게 고기 요리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었죠.

 

개인적으로 펜션을 이용할 때 숯불을 활용한 직화구이를 선호하는 편이라 숯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편하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답니다. 이 점은 개개인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기와-해산물이-가득한-저녁-식사
저녁식사

 

그렇게 오후 3시 입실 이후 짐 정리를 끝내고 곧장 식사 준비를 했습니다. 여자 친구가 야채를 손질하고 밑반찬을 정갈하게 담는 동안 저는 전기그릴 앞에서 열심히 고기와 야채, 해산물을 마구 구웠죠.

 

저녁노을이 지는 시점에 창밖을 바라보며 식사를 했는데 뷰가 이뻐서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맛이 좋더라고요. 괜히 오션뷰가 인기가 많은 게 아닌 것 같네요.

 

푸짐하게-차려진-아침-식사
아침식사

 

그렇게 새벽까지 2차 3차 먹방을 하고 난 뒤 아침에는 남은 음식들로 푸짐하게 차려서 먹었습니다. 퇴실시간이 11시였기에 오전 7시부터 부랴부랴 움직여서 만드느라 고생 좀 했네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여름휴가라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급하게 펜션을 정하게 되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줘서 다음번에도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재방문해볼 생각이랍니다.

 

제트스파와 오션뷰, 그리고 매미 성 주변에 자리 잡은 숙소를 찾는 분이라면 지니 스파펜션도 자세히 알아보세요~

 

 


제가 방문했던 A-301호는 2인 기준 방으로 인원이 초과될 시 성인 20,000원, 아동 20,000원, 유아 10,000원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즐거운 거제도 여행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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