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탁상용 선풍기 여름 대비합시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창문을 닫은 채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니 무더위 때문에 업무능률이 많이 떨어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다이소 탁상용 선풍기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선풍기에 비해서 작은 사이즈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원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이소 선풍기

 

 

다이소에는 정말 다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다이소를 방문했지만 한쪽 코너에 탁상용부터 휴대용까지 다양한 미니 선풍기들을 진열된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움직이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 모양의 기기는 기능적으로 크게 좋지 못할 것이라 판단되어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비교적 큰 사이즈의 선풍기를 보던 중 컴퓨터 책상에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탁상용 선풍기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가격은 3,000원부터 5,000원까지 다양했는데 조금이라도 돈을 더 주고 확실한 제품을 구입하는 게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5,000원짜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곧바로 포장지를 뜯고 설치작업부터 진행해봤습니다. 포장지안에는 위 사진처럼 비닐로 선풍기를 감싸고 있었고 겉 부분에는 선풍기 파손을 방지하고자 스티로폼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때문에 포장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정성 들여서 포장한 모습에 사용하기 전부터 큰 기대를 하게 되었죠.

설치는 간단했습니다. 책상 모서리 부분에 다이소 탁상용 선풍기 집게를 활용하여 부착한 뒤 USB를 컴퓨터와 연결시켜주기만 하면 작동이 되었죠. 탈부착이 가능했기에 책상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편하게 사용이 가능해보였습니다.

기기 뒷면에는 전원 버튼 이외에 다른 버튼이 없어서 강약 조절은 불가했습니다. 1시간가량 사용해보면서 지극히 주관적인 느낀 점을 말하자면 일단 강약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좋은 모터가 아니다 보니 작동했을 때 소음이 조금 발생했는데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고 컴퓨터 작업을 하기에는 조금 거슬리는 정도의 소음이 발생했습니다.

 

소리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쿨링감을 느낄 수 있어서 다이소 탁상용 선풍기로도 이번 여름 잘 이겨낼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소음에 민감하다면 다른 제품을 찾는 게 정신적으로 더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