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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정보

미식가의 구이 문현점 잘 구워주시네요

by 알았게 2021. 5. 6.

금요일 저녁 늦은 시간,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보통은 서면이나, 남포동 같은 번화가에서 만남을 가지는데 아무래도 아직까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은 피하게 되다 보니 문현동에 거주하는 친구 집까지 가게 되었네요.

 

식당-외관
식당-외관

 

저녁 식사시간에 맞춰 모인만큼 문현동에 거주하는 친구를 통해서 질 좋은 고깃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해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식당 이름은 미식가의 구이로 전국에 체인점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 식당이더군요.

 

식당-내부
식당-내부

 

미식가의 구이 문현점은 작은 사이즈로 운영되고 있어서 입식테이블이 10개 정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룸이나 좌식 테이블이 없는건 조금 아쉽게 느껴졌네요.

 

미식가의-구이-메뉴판
메뉴판

 

테이블에 착석 후 곧바로 메뉴부터 살펴봤는데 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식당인만큼 국내산 이베리코 고기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처음에 단품으로 간단하게 챙겨 먹고 2차 가서 든든하게 먹자고들 했는데 생각보다 고기 질이 좋아 보여서 그냥 미식가 세트 A로 주문을 했네요.

 

식전-샐러드
샐러드

 

고기를 기다리는 동안 기본찬부터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삼겹살과 같이 곁들여서 먹기 좋은 야채부터 식전 애피타이저로 즐길 수 있는 샐러드도 2개나 제공되어서 기다리는 동안 허기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참깨 양념소스를 활용해서 프레쉬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었네요.

 

국내산-꽃목살
이베리코-고기

 

밑반찬을 하나씩 먹고 있으니 불판과 함께 고기도 금방 등장했어요. 이베리코 고기인만큼 선홍빛에 마블링이 잘 살아있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도 할 수 있었네요. 미식가의 구이 문현점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체인점 모두 고기에 있어서는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하니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굳이 문현점을 찾지 마시고 주변에 가까운 체인점을 방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직원이-구워주는-고기
직원분이-직접-구워주심

 

고기는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셨습니다. 안그래도 친구들 모두 고기를 제대로 굽지 못해서 서로 구워라는 식으로 등 떠밀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숙련된 손놀림으로 구워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던지 모르겠어요. 덕분에 육즙이 속에 가득 찬 돼지고기를 오래간만에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양파절임과-늑간살
늑간살

 

잘 익은 고기는 야채쌈 그리고 양파절임과 같이 먹었는데요, 새콤한 소스덕분에 기름진 고기를 질리지 않고 오랜 시간 많이 먹었던 것 같네요. 야채 외에도 멜젓이 함께 제공되어서 간간히 찍어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멜젓은 일전에 제주도에서도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맛과 큰 차이가 없어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네요.

 

잘익은-삼겹살
삼겹살

 

꽃 목살과 늑간살 그리고 삼겹살 3가지를 다 먹어보니 개인적으로 꽃 목살이 가장 담백하면서도 부드럽고 식감이 좋았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취향이 조금 갈릴 수 있겠지만 미식가의 구이를 방문하신다면 꽃 목살은 꼭 한번 드셔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고기도 직접 직원분이 구워주시다 보니 제가 먹었던 그 맛과 비슷하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명이나물과-쌈무
명이나물

 

조금 남은 고기는 아껴뒀던 파절임과 명이나물에 싸서 먹었습니다. 새콤하면서도 달큰한 깊은 풍미 때문에 고기를 먹으면서 3번이나 리필했었는데 더 리필하면 눈치를 줄 것 같아서 아껴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뚝배기에-들어간-계란찜
계란찜

 

식사의 마무리는 냉면과 계란찜으로 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저녁에 쌀쌀한 날씨 때문에 몸이 많이 추웠는데 뚝배기에 담긴 계란찜을 먹으니 딱 좋더군요.

 

간단하게 먹고 나갈거라는 처음 생각과 달리 다들 입에 잘 맞았는지 2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푸짐하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해서 그런지 만족도가 높아서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같이 다시 방문해볼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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