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통해서 이번에 새롭게 어탕국수의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전 처음먹어보는 음식이다보니 처음에는 거부감이 많이 들었는데 걸쭉한 국물과 얼큰한 국물이 밥도둑이 따로 없더군요. 어린아이들 입맛보다는 어른 입맛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습니다.
부산 어탕국수 맛집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선수촌로 205 (반여동809-2)
- 매일 10:30 -21:00 (월요일 휴무)
- 0507-1416-2529
방문한 어탕국수는 부산 반여동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농수산물 시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보니 멀리서 찾아오시려는 분들은 식당명을 검색했을 때 네이게이션에 제대로 위치가 안나온다면 시장을 찍고 출발하셔도 충분히 잘 찾아오실 수 있을 겁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보니 일반 가정집을 식당화 시킨걸 알 수 있었습니다. 통로가 많고 미로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어디가 식사하는 공간인지 갈피를 못잡았는데 직원분의 도움으로 힘들게 테이블에 착석할 수 있었네요.
메뉴판에는 민물고기를 활용한 요리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어탕국수가 메인요리였답니다. 1인 기준으로 8,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었고 주문 시 추가하지 않아도 수제비와 국수는 포함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모두 골고루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문 후에는 기본찬으로 가정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배추김치와 콩나물무침, 어묵볶음이 제공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어탕국수의 국물이 후추와 기본 양념간이 쌔기에 밑반찬은 삼삼하게 제공되더군요. 전반적으로 깔끔한 맛 때문에 개인적으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 찬으로 속을 달래고 있으니 어탕국수는 금방 나왔습니다. 인당 하나씩 나올줄 알았는데 큰 뚝배기에 3인분이 담겨져 나왔고 테이블위에 세팅되자마자 어탕 특유의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게 군침이 자연스레 돌더군요.
기본적으로 주방에서 어느정도 조리가 되어서 나오지만 진국을 먹기 위해서 조금 더 푹 고아서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국물이 제대로 우러나오길 기다리면서 어탕에 대한 효능과 어탕 맛있게 먹는 방법을 살펴봤는데 생각보다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이 많이 있더군요. 안그래도 요즘 피부건강에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피부에도 좋다는 글을 보고 더 열심히 먹었던게 기억에 남네요.
국물이 조금 더 걸쭉하게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부산 어탕국수 맛집의 메인요리인 어탕국수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소면에는 어탕육수가 제대로 스며들어서 칼칼한 국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수제비도 쫀득하니 개인적으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먹는 순간에도 계속 끓이다보니 나중에는 조금 짭짤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공기밥을 넣어서 어죽을 해먹으니 간이 딱 맞더군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했던 부산 어탕국수 맛집이었는데 덕분에 어탕 맛에 대해 제대로 눈을 뜨게 되었답니다.
제 또래 친구들도 아직 한번도 못 먹어본 음식이다보니 이번 주말에는 친구들과 함께 재방문할 계획입니다. 다들 좋아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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