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제대로 밥을 챙겨 먹지 못해서 퇴근 후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지만 집으로 가는 길에 고소한 치킨 냄새를 맡다 보니 도저히 참을 수 없겠더라고요. 그렇게 주문하게 된 치킨은 바로 지코바치킨이었습니다.
지코바치킨
예전과 달리 요즘에 나오는 치킨들은 대부분 바삭함을 강조하거나 자극적인 시즈닝을 뿌려서 제공되다 보니 처음 먹었을 때에는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빨리 물리게 되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종종 주문하게 되는 지코바치킨, 튀김옷을 입히지 않아서 칼로리가 적으면서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남은 소스를 활용해서 치밥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게 지코바치킨만의 큰 매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배달어플을 활용해서 주문했고 주문이 밀리지 않았는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금방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어떤 메뉴를 주문하던지 대부분 배달비가 붙어서 돈이 많이 아까웠는데 지코바는 위치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런지 따로 배달비를 받지 않더라고요.
주문한 메뉴는 순살 양념구이치킨입니다. 뼈 치킨과 비교했을 때 추가금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워낙 먹기 편하다 보니 대체적으로 순살을 주문하게 되더라고요.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치의 변화 없이 떡 사리와 함께 제공되는 지코바치킨만의 순살 양념치킨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숯불에서 장시간 은은하게 구워서 그런지 양념이 떡사리 안쪽까지 잘 베여있었고 은은하게 올라오는 매콤한 맛이 밥반찬으로도 잘 어울렸습니다.
순살은 다릿살을 제외하고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보통 튀긴 치킨의 경우 가슴살 부위가 퍽퍽해서 손이 잘 가지 않게 되는데 지코바는 구워서 그런지 부드러운 맛 때문에 부위별로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양념장이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주문할 때 순한 맛부터 중간맛, 매운맛을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주문하면 크게 자극적이지 않게 지코바를 즐길 수 있답니다.
잠자기 전에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할 것 같아서 절반 이상 먹고 나서 남은 치킨은 다음날에 다시 조리해서 먹었습니다.
지코바를 주문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 치밥을 만들어 먹었죠. 흰쌀밥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치밥은 어떻게 만들어먹던지 맛있더라고요.
다른 치킨과 달리 한번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맛있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지코바치킨, 최근에 다양한 치킨브랜드가 나오면서 순위가 많이 밀린감은 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하게 챙겨먹을 생각입니다.
떡꼬치와 함께 닭고기를 즐기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지코바치킨 메뉴 다양하게 드셔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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