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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정보

기장 철마 맛집 면도장

by 알았게 2021. 3. 31.

가족들과 기장 철마에서 드라이브를 하던 도중 철마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철마 하면 대부분 소고기를 생각하실 텐데 저희 가족이 방문한 식당은 칼국수와 보리밥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었답니다.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곰내길 251 (철마면 웅천리 415-9)
  • 매일 09:00 - 19:00 (손님의 사정에 따라 시간 변동)
  • 051-721-1116

 

식당-간판
식당-외관

 

기장 철마 맛집 면도장

 

식당 외관만 봐도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하게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식당 바로 앞 도로 갓길에 주차를 하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내부

 

점심시간에 딱 맞춰 방문했더니 손님이 정말 많더군요. 처음에는 철마 맛집이라고 해도 웨이팅까지 있을까 생각했었지만 실제로 손님이 너무 많아서 10분 정도 웨이팅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룸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고 모든 테이블이 입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었네요.

 

면도장-메뉴판메뉴판-부가설명

 

  • 메뉴판
    • 보리밥 (2인 이상) 8,000원
    • 칼국수 6,000원
    • 막국수 8,000원
    • 비빔 막국수 9,000원
    • 만두 5,000원
    • 막걸리 3,000원
    • 음료수 2,000원
    • 닭갈비 (포장 가능) 10,000원
    • 칼국수&보리밥 주문 시 닭갈비 제공

메뉴판을 살펴보니 시골밥상 느낌이 살짝 났습니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처음에는 거부감이 살짝 들었는데 칼국수나 보리밥을 주문하면 닭갈비를 제공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칼국수를 주문시켰네요. 추가적으로 가족들이 먹을 비빔밥과 만두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세팅

 

손님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차림은 빠르게 준비되었습니다. 된장을 포함해서 총 10가지의 반찬이 제공되었는데 평소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찬부터 처음 보는 반찬까지 다양하게 있더군요. 대부분 비빔밥의 재료로 들어가서 모든 찬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꽈리고추가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습니다.

 

칼국수칼국수-면발

 

칼국수는 멸치육수를 이용해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 강했습니다. 향이 강한 채소가 들어가서 그런지 한약 맛도 살짝 느껴지는 게 건강한 맛이라고 표현하는 게 가장 적절한 표현이겠네요.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저는 시원한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었답니다. 테이블 위에는 다데기도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서 매콤하게 드실 분은 다진 양념 첨가해서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닭갈비

 

기장 철마 맛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닭갈비입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메뉴이지만 고기라서 그런지 저희 테이블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서도 인기가 제일 많더군요. 오픈에 구워서 그런지 기름기도 잘 빠졌고 담백해서 같이 나온 파채와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어떻게 조리하는지도 중요하지만 확실히 조리 재료가 신선해서 비린 것도 없이 깔끔한 게 기장 철마 맛집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찐만두만두-속

 

만두는 본격적으로 식사하기 전 애피타이저로 즐기기 좋았습니다. 속이 꽉 차 있거나 육즙이 흘러내리진 않았지만 만두피가 얇아서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내렸답니다. 맛이 없진 않지만 요즘 냉동만두가 워낙 질이 좋게 나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되긴 하더군요. 부드러움 빼고는 개인적으로 조금 평범하다고 느껴졌네요.

 

비빔밥-재료비빔밥

 

보리비빔밥은 기본찬으로 나온 9가지를 모두 넣고 강된장을 취향에 맞게 넣어서 먹었는데요, 집에서 만들어 먹던 비빔밥과는 달라서 그런지 이 날 칼국수를 다 먹고 나서도 보리밥을 추가로 많이 먹었답니다. 조금 아쉽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계란 프라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으면서도 2%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네요.

 

면도장-명함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래도 기장 철마 맛집에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질리는 분들은 철마에 방문하셔서 고기 말고 보리밥과 칼국수 맛에 풍덩 빠져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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