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돼지국밥 맛집 해운대에서 해결

주말에는 친구들과 해운대에 들렸다가 부산 돼지국밥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던 집인데 고기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육수는 잡내가 없는 게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 딱 잘 맞더군요.

 

썸네일

 

부산 돼지국밥 맛집

 

 

• 부산돼지국밥&수육
• 부산 해운대구 가락국수 1378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65번 길 11-2)
• 051-742-1182

 

 

방문했던 식당은 해운대 바닷가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하기에는 수월했지만 전용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차량을 들고 오시는 분들은 공영 주차장에 주차 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식당 입구가 좁아서 조그마한 식당인 줄 알았는데 막상 내부로 들어가 보니 통로 형식으로 운영되면서 제법 큰 모습에 조금 놀랬답니다. 홀에는 혼자서 식사할 수 있는 혼밥 전용석부터 4인 테이블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룸은 따로 보이지 않아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부산 돼지국밥 맛집 메뉴판입니다.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돼지국밥부터 내장, 섞어, 순대, 수육백반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지만 저는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돼지국밥과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맛보기 수육을 사이드로 주문했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돼지고기의 효능에 대한 글을 볼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이 많이 있더군요. 비타민B1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감을 풀어주고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도 한다고 적혀있어서 이런 효능 때문에 더 맛있게 돼지국밥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니 입에 술술 들어가더군요.

 

 

국밥은 한국의 패스트푸드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주문한 메뉴는 금방 나왔습니다. 기본찬들은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먹을 만큼 추가로 들고 올 수 있기에 먹기 전 조금 더 덜어 먹었네요.

 

 

부산 돼지국밥 맛집에서 제일 먼저 먹은 건 바로 맛보기 수육입니다. 고기를 삶을 때 한방재료를 듬뿍 넣어서 그런지 향 자체가 건강한 향이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식감 때문에 부담 없이 많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기름을 제대로 뺀 상태라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상추에 무말랭이와 생마늘 그리고 쌈장을 곁들여서 먹을 때 더 프레쉬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늘도 국내산 마늘을 사용하는 건지 자극적으로 맵거나 하진 않았답니다.

 

 

특히, 수육을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 베이스 소스가 따로 나왔는데 이 소스가 정말 고기와 잘 어울리더군요. 수육이 삼삼해서 소스와 궁합도 좋았답니다.

 

 

수육을 어느 정도 먹고 본격적으로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국물부터 한 모금 맛보고 새우젓과 부추를 추가적으로 넣어줬는데요, 부추가 스태미나에 좋다고 해서 두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셀프바가 없는 국밥집의 경우 여러 번 리필하는 것 자체가 눈치 보이는데 부산 돼지국밥 맛집에서는 셀프바가 있다 보니 눈치 보지 않고 먹고 싶은데로 마음껏 먹었던 것 같네요.

 

 

깔끔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과 기름기가 적은 수육까지 전체적으로 취향 저격당한 부산 돼지국밥 맛집이었습니다. 밑반찬 중에서 김치도 맛있었지만 무말랭이와 수육의 조합이 꽤나 괜찮았습니다. 이번에는 두 가지 메뉴만 주문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해서 순대국밥과 전골까지 다양하게 먹어보고 다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