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퍼센트 메뉴 텐라떼 후기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커피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초콜릿 우유 혹은 바나나우유만 챙겨 먹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커피 맛을 알고 난 뒤부터는 하루에 한잔은 무조건 챙겨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저녁식사를 마친 뒤 소화를 시킬 겸 밖에 나갔다가 텐퍼센트에 들려 커피를 한잔 마셨는데요, 생각보다 오묘한 맛 때문에 후기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텐퍼센트-썸네일

 

텐퍼센트 메뉴 텐라떼

 

2년 전 방문하고 어제 오랜만에 방문했던 텐퍼센트,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텐퍼센트 메뉴판에는 예전에 보지 못한 메뉴가 있더라고요. 바로, '텐라떼'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메뉴들은 사이즈업이 가능했지만 텐라떼만 사이즈가 업그레이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주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주문 후에는 음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조리과정을 살펴봤는데 뭔가 제가 알고 있던 커피와는 사뭇 다르게 만들어지더군요.

 

 

그렇게 만들어진 텐라떼, 카페에서 아무리 작은 커피를 주문해도 이렇게 작은 건 처음 봤네요. 양으로 따져본다면 100mg 정도 되는 듯했습니다. 커피 위에는 생크림 같은 걸 올려주셨는데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고 쌉싸름한 맛이 골고루 퍼진 맛이 나더라고요. 예전에 먹었던 아인슈페너의 상위 호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맛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커피가 비싼 별다방과 비교해봐도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적었네요. 진한 커피 향과 우유의 풍미를 평소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맛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추천할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제가 손이 큰 게 아닙니다. 음료가 작은 겁니다. 가격에 비해서 양이 적은 적지만 맛은 충분히 맛있으니 텐퍼센트 메뉴 텐라떼 드셔 보실 분들은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