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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정보

비비큐치킨 바삭칸치킨 그리고 순살 크래커

by 왁자지껄 현쓰 2021. 4. 1.

여름이 다가오기 전 이쁜 몸매를 만든다며 열심히 다이어트하는 누나에게 치팅데이 때 먹고 싶은 음식이 뭔지 물어봤는데 비비큐의 바삭칸 치킨 그리고 순살 크래커를 말하더군요. 그 말을 기억했다가 치팅데이인 어제 제대로 포식하게 해 줬습니다.

 

대표사진

 

비비큐치킨

 

평소 비비큐치킨보다 조금 더 가성비가 좋은 두 마리치킨만 먹었는데 먹다 보니 왜 비비큐치킨이 가격대가 비싼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먹는지 알 것 같더군요. 닭 호수가 커서 살집이 많았고 무엇보다 맛 자체가 두 마리 치킨 브랜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맛있었네요.

 

깔끔하게-포장된-치킨

 

주문한 바삭칸 치킨과 순살 크래커는 각각 포장박스에 이쁘게 포장되어 집으로 배송되었어요. 가끔 배송에 신경을 제대로 쓰지 않아서 치킨이 포장박스 밖으로 튀어나오는 일도 있었는데 비비큐는 그런 게 없었네요.

 

바삭칸-순살-크래커

 

왼쪽이 바삭칸 순살 양념, 오른쪽이 순살 크래거입니다. 주문하기 전에는 가격대가 비싸고 양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랬어요. 그동안 메이저급 치킨집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심하게 박혀 있었나 봅니다.

 

바삭칸-순살-양념순살-양념

 

양념치킨의 냄새 때문에 바삭칸 순살 양념부터 먹었습니다. 양념 맛은 딱 양념통닭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케첩 베이스의 부드러운 양념 맛이라서 자극성이 없다 보니 어린 아이나 어른들 모두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 같았습니다. 평소 매콤한 치킨을 즐겨 드시는 분들은 바삭칸 순살 양념이 조금은 밋밋하다고 느낄 수 있겠네요.

 

튀김옷 자체가 두껍지 않아서 속살까지 양념이 잘 스며들었고 닭 비린내 나 밀가루 냄새도 없어서 맛있게 먹었던 치킨입니다. 그리고 양념이 조금 많은 편이라 치밥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딱 어울리는 치킨이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순살-크래커양이-많은-크래커

 

평소 양념을 즐겨먹는 편에 속하지만 개인적으로 두 가지 메뉴 중에 순살 크래커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순살 크래커는 순살 치킨보다는 햄버거집에서 판매하는 너겟에 더 가까웠는데요, 한입 베어 물 때마다 바삭한 소리가 나면서 중독성 있는 맛을 보여줘서 계속 손이 크래커 쪽으로 움직이더라고요.

 

일반 치킨에 비하면 양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혼자서 먹기 딱 좋은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짭짤함이 있어서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더군요.

 

순살크래커-소스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순살크래커 전용 치킨 소스가 제공되어서 찍어먹기도 했답니다. 비비큐만의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소스가 추가되다 보니 질리지 않고 끝까지 먹을 수 있었네요.

 

비비큐-치즈볼치즈볼-구성

 

마지막으로 치즈볼입니다. 치즈볼은 추가 주문한 게 아닌 리뷰 이벤트로 받은 건데 기대가 적었던 탓인지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한입에 넣을 수 있는 사이즈로 제공되었고 치즈볼 안에는 고급 치즈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먹는 순간 치즈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만약 치즈볼이 칼로리 걱정 안 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면 하루 종일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치킨-영수증

 

비비큐치킨 덕분에 치팅데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순살크래커와 바삭칸 치킨 이외에도 메뉴는 다양하게 많이 있다 보니 다음번 치팅데이 때는 또 다른 걸 주문해서 먹어보려고요. 저처럼 두 마리 치킨만 선호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한 번쯤은 비비큐도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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