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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정보

소고기 무한리필 - 소도둑

by 알았게 2021. 3. 26.

소고기 무한리필

토요일 저녁, 늦은 시간까지 회사 업무 때문에 야근하는 여자 친구를 위해서 몸보신도 시킬 겸 소고기 무한리필 집을 방문했습니다.

 

식당-내부

 

식당 내부

방문했던 식당은 명지 신도시에 자리 잡은 소도둑이라는 고깃집입니다. 마감 한 시간 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이 없어 편한 자리에 착석해서 식사할 수 있었네요.

 

소도둑-메뉴판

 

메뉴판

 

 

무한리필 메뉴는 총 3가지로 나뉘었습니다

  • 끝 등심+척 로스트+등심+토시살+부챗살+갈빗살 = 19,800원
  • 소 set 무한 기본 + 소고기 양념 쌈 + 주먹밥 = 22,800원
  • 우삼겹 _우삼겹 된장찌개 + 주먹밥 = 19,800원

이외에 단품으로 고기가 판매되었고 사이드로 누룽지, 떡라면, 냉면 등 식사류도 있었습니다.

 

셀프바

 

셀프바

고기를 주문하고 곧바로 셀프바로 달려가 소고기와 궁합이 좋은 반찬들로 세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고기와도 궁합이 좋은 양파부터 야채쌈도 깻잎, 상추 모두 준비되어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마늘까지 넉넉하게 있어서 눈치 보지 않고 듬뿍 퍼담았던 것 같네요.

 

불판-셋팅

 

식사

 

 

셀프바에서 직접 테이블을 세팅하는 동안 주문한 소고기 무한리필 메뉴가 나왔습니다. 부위별로 나뉘어서 제공되었는데 서빙을 하시는 직원분이 외국 인분이라 제대로 된 설명은 듣지 못했네요. 일전에 한번 방문했던 소도둑에서는 부위별로 설명을 해주시고 굽는 방법도 추가적으로 알려주셔서 좋았는데, 이번에 방문한 소도둑은 이런 서비스적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고기-설명

 

그래서 제가 직접 부위별로 찾아보며 구웠네요. 갈빗살부터 토시살, 끝 등심, 척아이롤, 부챗살 이렇게 제공이 되었고 개인적으로 맛있다고 생각되는 끝 등심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구워나갔답니다.

 

부위별-소고기
불판에-고기-굽기

 

불판의 화력이 쌘 편인지, 소고기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고기는 빨리 익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여차친구가 좋아하는 떡도 올려주며 굽는 순간에도 수다 삼매경에 빠졌었죠.

 

뚝배기-계란찜

 

고기를 굽는 와중 주먹밥과 계란찜도 도착했습니다. 계란찜은 처음 테이블에 세팅되었을 때 뚝배기가 넘칠 듯이 부풀어 올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거품이 빠지면서 이 모양이 되어버렸네요.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먹어봤는데 간은 조금 삼삼한 편이었습니다. 평소 자극적으로 먹는 편이 아닌 제가 삼삼할 정도면 소금을 빼먹은 게 아닌가 싶네요. 

 

직접-만든-주먹밥

 

주먹밥은 주방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한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손이 커서 매번 크게 만들다 보니 여자 친구가 직접 본인이 하겠다며 가져갔네요. 계란찜과 마찬가지로 주먹밥도 간이 삼삼했습니다. 분명 동래지점에 있는 소도둑에서 먹었을 땐 짭조름했는데 체인점은 확실히 지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잘익은-소고기

 

그렇게 입가심으로 주먹밥과 계란찜을 먹는 사이 고기는 금방 익어갔어요. 소고기는 너무 바짝 익혀버리면 맛이 없기에 겉 부분이 익었을 때 곧장 맛을 봤는데 소고기 특유의 부드러움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게 고기 질은 좋은 것 같았네요.

 

리필한-고기

 

그렇게 부위별로 한 번씩 다 맛을 본 뒤 본인에게 맞는 부위만 따로 주문할 수 있어서 저는 등심 쪽 부위를 말씀드렸고 그렇게 두 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조금밖에 리필하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그걸로 만족했네요. 소고기 무한리필을 찾으시는 분들은 소도둑 방문하셔도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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