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 정보

반여동 맛집 도쿄가다 방문기

by 알았게 2021. 4. 6.

매형 생일날에 맞춰 어떤 선물을 해주면 좋을지 고민하다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반여동에 새로 오픈한 음식점을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반여동 맛집이라고 입소문이 나서 기대를 많이 하고 방문했었죠.

 

대표사진
썸네일

 

반여동 맛집 - 도쿄가다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 1441-54
  • 051-527-0505

 

식당-외관

 

반여동 장산중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도쿄가다는 아쉽게도 전용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집이 근처다 보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차를 들고 오신다면 인근 주차장에 따로 주차해야 된다는 점 참고하세요.

 

식당-내부식당-테이블

 

밖에서 봤을 때와 다르게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넓었습니다. 테이블도 10개 이상 준비되어 있었고 테이블마다 간격을 널찍하게 띄어놓아서 다른 테이블과 부딪히는 일 없이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었죠.

 

두번째-메뉴판첫번째-메뉴판

 

테이블에 착석한 뒤에는 곧바로 메뉴판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메뉴판을 살펴보니 다양한 일식요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없어서 못 먹는 초밥류부터 일본식 덮밥류가 종류별로 있어서 각자 다른 메뉴를 선택해서 다 같이 나눠먹기로 결정했죠.

 

돈부리-맛있게-먹는-방법

 

메뉴판 뒤편에는 덮밥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적혀 있었습니다. 밥 위에 올려진 찬들을 비벼먹지 않고 요리와 밥을 번갈아서 먹는 게 포인트라고 되어 있었는데 저는 이 글을 나중에 읽어버려서 비벼먹었었네요. 그리고 규동에는 '시치미'를 뿌려서 먹으면 맛의 풍미가 더 깊어진다고 합니다.

 

테이블-세팅

 

음식을 주문한 지 10분 정도만에 모든 요리가 테이블 위에 세팅되었습니다.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는 만큼 플레이팅에도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동네에 있는 식당이지만 비주얼만큼은 고급 일식집 못지않게 이쁘게 잘 꾸며주신 것 같았습니다. 

 

식전-샐러드밑반찬-양념장

 

기본찬으로는 단무지와 깍두기가 제공되었고 식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도 있었습니다. 샐러드는 상큼한 유자소스를 머금고 있어서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줬는데요, 식전 애피타이저로 적절한 요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니-우동

 

간단하게 나온 샐러드를 다 먹고 나서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해봤습니다. 이건 누나가 주문한 미니 우동이었는데 미니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양이 많은 편에 속했습니다. 딱히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양 자체가 많아서 누나는 만족스럽게 먹더군요.

 

커플-초밥-세트

 

커플 초밥은 2피스씩 총 4가지 초밥류가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식재료 상태가 좋지 못하면 비리거나 쿰쿰한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런 것들 하나 없이 깔끔하게 잘 먹을 수 있었답니다. 간장새우초밥도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나 불향이 가득했던 소고기 초밥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연어-간장새우-초밥연어-초밥

 

연어초밥 10피스도 커플 초밥과 마찬가지로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고추냉이가 적당량 들어가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초생강을 활용해서 간장을 살짝 묻혀 먹는 게 더 많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네요. 저는 평소 고추냉이를 좋아해서 추가적으로 와사비를 올려먹었는데 취향 저격당해버렸습니다.

 

치킨-가라아게동

 

이건 제가 주문했던 치킨 가라아게동인데요, 치킨 가라아게가 5개 들어가 있었고 반숙 계란, 간장을 머금고 있는 표고버섯까지 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처음에 덮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제대로 읽었다면 비벼먹지 않았을 텐데 야무지게 비벼먹었네요.

 

반숙-노른자

 

비벼먹을 때에는 이렇게 노른자를 터트려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밥알에 간장 양념이 듬뿍 묻혀있다 보니 그냥 먹기에는 조금 짭짤한 맛이 강했거든요. 노른자를 이용해서 섞어먹으니 짭짤한 맛이 중화되면서 먹기에 적합했습니다. 치킨도 너무 기름지지 않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규동

 

일반식 소고기 덮밥이며 규동이라고 불리는 메뉴입니다. 먹다 보면 조금 질리는 감이 있는데 이건 초생강이 위에 올라가 있어서 끝까지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가 아니다 보니 많이 먹어보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비율이 적당해서 다음번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규동을 다시 한번 먹어볼 생각입니다.

 

치즈-가츠동

 

마지막으로 치즈 가츠동입니다. 치즈 토핑이 올라간 수제 돈가스 덮밥인데 질 좋은 치즈를 사용해서 그런지 고소한 맛이 강했고 돈가스와도 잘 어울렸답니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반여동 맛집이었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만족도가 꽤나 높았습니다. 직원분들의 서비스적인 부분부터 음식의 맛까지 전체적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한번 더 방문할 생각이랍니다. 반여동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