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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정보

부산대 맛집 멘야산다이메

by 알았게 2021. 4. 8.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오랜만에 부산대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젊은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대학로에 있는 것만으로도 활기가 차고 좋았답니다. 점심시간에는 부산대 맛집이라고 불리는 라멘집, 멘야산다이메를 방문했는데요, 일본 라멘 특유의 진한 국물 맛부터 탱글 거리는 면발까지 개인적으로 제 취향이었네요.

 

대표사진
썸네일

부산대 맛집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34-2 (금정구 장전동 413-56)
  • 운영시간 매일 11:30 - 22:30
  • 051-515-4129

 

멘야산다이메-식당-외관

 

이번에 방문한 부산대 맛집은 부산대학교역 3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니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차도 바로 앞에 위치한 식당이라 전용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식당 외관은 목재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일본풍의 느낌도 나면서 개인적으로 이쁘다고 생각했었네요.

 

멘야산다이메-식당-옥외-메뉴판

 

식당 바로 앞에는 옥외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서 입장하기 전 어떤 메뉴가 있는지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일본 라멘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친구에게 추천을 받았는데 친구는 멘야산다이메가 돈코츠 라멘을 잘한다고 하더군요.

 

식당-내부

 

그렇게 메뉴를 미리 정한 뒤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더군요. 오픈 키친 앞에는 혼자서 식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고 2인석 테이블도 5개 정도밖에 되질 않았네요. 저희는 혼밥석에 착석하고 곧바로 메뉴부터 주문했습니다. 돈코츠 라멘 2개와 만두처럼 보이는 교자도 추가 주문했죠.

 

돈코츠-라멘과-교자-조합

 

라멘이라 그런지 음식은 금방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얼굴보다 큰 사이즈의 그릇에 돈코츠라멘이 나왔고 국물도 푸짐하게 챙겨주었답니다.

 

돈코츠-라멘

 

라멘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재료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면발과 차슈 그리고 대파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면발을 들어 올려보니 숙주나물부터 청경채까지 야채들이 많이 있더군요.

 

본격적으로 식사하기에 앞서 국물부터 맛봤는데 정말 진했습니다. msg는 사용하지 않는 것인지 돼지 사골맛이 강하게 표현되었고 일본 라멘 특유의 쿰쿰함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네요.

 

돈코츠-라멘-차슈-크기-비교차슈와-면-조합

 

차슈도 큼직해서 좋았습니다. 차슈가 한 덩이만 나왔다면 조금 아쉬웠을 텐데 크게 2 덩이로 나뉘어 나와서 라멘을 먹는 동안 차슈가 부족하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네요. 면발도 적당히 쫄깃했고 아삭한 숙주나물과 차슈 그리고 면발을 같이 돌돌 말아서 먹었을 때 가장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청경채-라면-조합

 

기름진 차슈와 함께 먹다가 한 젓가락 남은 면발은 청경채와 같이 먹어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국물을 먹다 보니 조금 짭짤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 간을 삼삼하게 드시는 분들은 주문할 때 사전에 미리 이야기해서 조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멘야산다이메-교자

 

교자 같은 경우 처음 받았을 때 비주얼만 보고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교자가 전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플레이팅에 있어서 신경을 전혀 안 쓴 것처럼 보였거든요.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또 맛은 있었습니다.

 

교자-속-내용물

 

피가 얇아서 부드럽게 씹을 수 있었고 육즙도 잘 간직하고 있어서 씹을 때마다 육즙이 터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친구가 부산대 맛집이라고 말해서 방문했던 멘야산다이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해서 그런지 다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부산대에 들리게 된다면 멘야산다이메에 재방문해서 국물에 밥까지 한번 말아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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