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주말에는 피자스쿨에서 가성비 좋은 피자를 사 먹었습니다. 학생 신분일 때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친구들과 돈을 모아서 여러 가지 메뉴를 다양하게 주문하곤 사이좋게 나눠서 먹곤 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정말 오랜만에 혼자 찾아가 보게 되었어요.
피자스쿨 메뉴
10년만에 방문한 만큼 피자스쿨 메뉴는 정말 다양하게 늘어나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대략 10개 정도의 메뉴만 있었는데 이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메뉴를 선택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답니다.
피자스쿨의 가장 기본메뉴라고 할 수 있는 치즈피자는 6,000원부터 판매되고 있었고 토핑이 추가되면서 조금 더 맛있는 피자들은 금액대가 조금씩 올라갔습니다.
다른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집과 비교했을 때 양이 비슷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였던 피자스쿨 메뉴는 바로 닭안심살피자였어요.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게 하는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담백한 닭가슴살이 들어가 있어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그런 피자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매장에서는 인기 메뉴로 지정되어 있더라고요.
매콤한 맛의 멕시칸바이트 피자도 보였습니다. 매콤한 핫 바비큐 치킨과 고구마 무스가 듬뿍 올라간 바이트피자였는데 일반 피자에 비해서 바이트 부분의 빵이 먹기도 편하고 맛있어서 저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메뉴랍니다.
평소 매운맛을 즐겨 드시는 분들은 멕시칸 바이트도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고기와 피자 두 가지를 모두 먹고싶은 분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스테이크 피자도 있었습니다. 스테이크는 큐브 형식으로 토핑이 올라가 있었고 스테이크 이외에도 여러 가지 토핑이 함께 들어가서 푸짐하게 토핑을 즐길 수 있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스테이크 피자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사람들의 후기가 별로 좋지 않아서 다른 메뉴로 눈을 돌렸죠.
파인애플 피자와 불갈비만두 그리고 고구마 무스가 듬뿍 올려진 바이트피자 중 최종적으로 선택한 건 바로 직화 홀릭 바이트피자였어요. 다른 메뉴들도 전부 매력적으로 느껴졌지만 가족들과 같이 먹을 생각에 제일 무난한 고구마 무스를 선택하게 되었죠.
사이드 메뉴로는 화이트크림 오븐 스파게티와 치즈 오븐 스파게티 2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포장도 가능했고 피자처럼 스파게티도 가격이 착해서 사이드 메뉴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추가할 수 있는 메뉴
- 치즈 토핑 2,000원
- 치즈 크러스트 2,000원
- 치즈 바이트 3,000원
- 고구마 무스 1,000원
- 콘크림 무스 1,500원
- 파인애플 토핑 2,000원
주문 후 대략 조리시간은 대략 15분정도 소요되었으며 깔끔한 상태로 포장을 해주셨어요. 오븐에서 바로 구워지다 보니 포장지 사이로 피자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얼마나 군침이 돌던지 몰라요.
집에 도착해서 포장지를 오픈해보니 생각했던 모습의 직화홀릭 바이트피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다급하게 뛰어오다 보니 피자가 한쪽으로 쏠려서 모양이 찌그러졌더라고요.
레귤러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성인 남성 기준으로 2명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바이트 안쪽으로는 고구마 무스가 한 바퀴 둘러져 있었고 바이트 속에는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그동안 가격이 저렴하면 재료값을 아끼기 위해서 토핑을 가득 채워주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피자스쿨은 저의 그런 고정관념을 깨준 피자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지막 한 조각은 디핑소스에 찍어서 마무리했습니다. 꼬다리라고 할 수 있는 바이트부분도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보여줬고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피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물가 상승 때문에 어떤 음식이던지 가족들과 같이 먹으려면 최소 2~3만 원씩 지출이 되는데 피자스쿨 메뉴는 그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또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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