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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정보

포천 이동갈비 맛집 우목정 방문후기

by 알았게 2021. 5. 29.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갈비가 유명한 포천을 다녀왔습니다. 매번 냉동 갈비만 먹어왔었는데 포천에서 냉장으로 된 갈비를 먹어보니 튼실한 육질과 육향을 오래간만에 제대로 느낄 수 있었네요.

 

이동갈비-썸네일
썸네일

 

포천 이동갈비 맛집

 

  •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1974
  • 전화 : 031-532-5167
  • 영업시간 : 10:00 - 21:00

 

옥외-준비되어있는-메뉴판
슈돌

 

저희 가족이 이번에 방문했던 식당은 '우목정'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매장이 크게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식당 앞에는 10대 이상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또, 식당 앞에는 이렇게 '슈퍼맨이 돌아왔다' TV 프로그램에 나온 장면이 캡처되어 있어서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야외-입식테이블
테이블

 

식당 내부는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는 룸공간부터 좌식 테이블과 입식테이블 모두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이 날 날씨가 좋아서 저희 가족은 야외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죠.

 

점심시간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했기에 손님들이 없어서 야외에서 식사하기 딱 좋았답니다.

 

야채-셀프바
셀프바

 

포천 이동갈비 맛집답게 메뉴는 이동갈비가 메인이었어요. 이동 갈비는 400g에 32,000원에 판매되고 있었고 생갈비는 35,000원 그리고 일반 돼지갈비는 250g에 14,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골고루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포천 이동면에 방문한 만큼 이동 갈비는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동 갈비와 이동 생갈비를 각각 주문했답니다.

 

주문 후에는 셀프바를 통해서 먹고 싶은 만큼 야채를 가져올 수 있었어요. 고깃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추부터 총 5가지 야채가 준비되어 있어서 입맛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네요.

 

포천-이동갈비-두가지
이동갈비

 

포천 이동갈비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고기의 비주얼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보통 양념 갈비를 생각하면 양념을 듬뿍 머금은 갈색 빛의 고기를 생각하기 쉬운데 제가 방문했던 이동갈비 맛집에서는 생갈비와 비슷한 비주얼을 보여주더라고요.

 

처음에는 메뉴 주문이 잘못된 게 아닌가 싶었지만 막상 고기를 구워서 먹어보니 양념한 갈비가 맞더군요. 진한 양념이 고기 깊숙이 베여들어서 달콤한 맛과 감칠맛 그리고 육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어요. 

 

갈비와-야채구이
고기-굽는-장면

 

고기는 취향대로 구울 수 있었습니다. 갈비와 버섯을 같이 굽기도 했고 야채 코너에서 챙겨 온 부추를 이동갈비와 같이 굽기도 했었죠.

 

 

양념이 되어있는 고기이다 보니 조금만 한눈팔면 양념이 불에 그을려서 연기가 나곤 했는데 이럴 때마다 직원분이 오셔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기도 했답니다. 또, 구워주시면서 먹기 편하라고 능숙하게 뼈도 발라주시더라고요.

 

부추와-이동갈비-조합
부추-고기

 

다 익은 고기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어봤습니다.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미디엄으로 익힌 후 소금장에만 살짝 찍어먹기도 했고 부추에 돌돌 말아서 먹기도 했으며 여러가지 재료를 상추에 넣고 쌈을 싸 먹기도 했었죠.

 

 

다양한 방법으로 포천 이동갈비를 먹으면서 개인적으로 소금장에 고기만 찍어먹었을 때 제일 맛이 좋았습니다. 고기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사르르 녹아내리는 식감이 정말 좋더라고요. 씹을 때마다 흘러나오는 육즙의 감칠맛이 아직도 생각이 난답니다.

 

야채-샐러드와-이동갈비-조합
야채-샐러드

 

야채샐러드도 고기와 궁합이 좋았습니다. 간장 베이스의 드레싱이었는데 잘게 썰린 양상추와 고기의 조합이 꽤나 괜찮더라고요. 고기와 함께 입에 넣었을 때 채집이 가득해서 산뜻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포천-이동막걸리
막거리

 

이동면에서는 막걸리도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식사를 하면서 추가 주문으로 막걸리도 주문해봤습니다. 갈비와 조합이 좋다고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시판되고 있는 일반 막걸리와 비교했을 때 이동 막걸리만의 맛이 또 있더라고요. 부모님은 입에 잘 맞으셨는지 식사가 끝나고 막걸리만 따로 사가셨어요.

 

초록색면발의-냉면
냉면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식사는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각자 주문해서 했습니다. 냉면을 주문하기 전 미리 갈비를 몇 점 남겨놓고 면이 나왔을 때 면에 돌돌 말아서 먹었는데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매력이 있더라고요. 찰지고 꼬들꼬들한 면발이 육수와 따로 놀지 않았고 고기와 같이 먹었을 때도 좋은 시너지를 보여줬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셀프코너를 통해서 수정과로 입가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슬러쉬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천 원에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이번 여름에 한번 더 방문할 생각인데 그때는 슬러쉬도 한번 맛봐야겠습니다.

 

첫 방문이었던 포천 이동갈비 맛집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뷰도 좋았고 음식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갈비의 맛도 맛이지만 밑반찬이 알차게 나와서 고기와 같이 곁들여 먹기 좋았어요. 여름휴가로 포천에 놀러 가시는 분이 있다면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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